'오늘부터 운동뚱' 김민경, PD 코치에 혼자 자전거 타기 성공 '감격'

입력
2020.12.09 10:29

'오늘부터 운동뚱' 김민경이 자전거 배우기에 성공했다.

9일 공개되는 '오늘부터 운동뚱'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자전거 타기에 도전하는 김민경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갈 수 없게 된 김민경은 자신을 가르쳐 줄 코치가 이영식 PD라는 사실을 듣고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이영식PD는 "인터넷 영상을 보고 열심히 배웠다 잘 가르쳐주겠다"라며 의욕을 보였고 "김민경이 넘어질 때마다 딱밤 한 대씩 맞겠다"라는 제안을 걸고 승낙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영식 PD는 가르치는 순서를 외우지 못해 적어놓은 메모를 훔쳐보는 모습을 보였고 자전거 페달을 떼어내야 할 때도 주변 제작진의 도움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민경은 "오늘 주인공이 영식이형인가요? 웃기려고 한다"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으나 이영식 PD는 "통편집할 것"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촬영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뒤에서 잡아주고 밀어주고 몇 시간의 심기일전 끝에 김민경은 드디어 혼자 자전거를 타게 되었고 "나 자전거 탄다 얘들아!"라며 주변 아이들에게 자랑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내가 드디어 실패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대로 가르쳐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난생처음 달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 김민경의 자전거 배우기 모습은 9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