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소형 선박 침몰 1명 사망

입력
2020.12.09 08:20
1명은 저체온증으로 치료 중


낚시를 하러 바다로 나갔던 소형 어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앞바다에서 1톤 미만의 소형 낚싯배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A(71)씨가 숨지고 B(70)씨가 심한 저체온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른 낚싯배에 타고 있던 같은 마을 사람들이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다 발견해 구조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무등록 선박으로 해경은 함께 낚시에 나섰던 사람들의 진술에 의해 추가 익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은 사고 추정 지점에서 침몰한 선박의 선체 등을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