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아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정아는 6일 방송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 5회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박정아는 배우 박정수의 부름에 ‘임강황 하우스’를 한달음에 찾았다. 그는 임지호 셰프가 직접 준비한 ‘기력 회복’ 건강 밥상을 즐기며 감동을 표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박정아는 박정수와의 깊은 인연을 언급하면서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에 (박정수가)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엄마가 돌아가셨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친정엄마가 더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냐”는 임지호의 질문에는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네”라고 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았다. 박정아는 “어머니가 스무살 꽃띠에 나를 낳아 힘들게 키웠는데, 굉장히 따뜻하고 모든 걸 나에게 베풀어준 분이라 늘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리움이 커진다”며 “엄마가 항상 김치찌개에 버터를 넣어서 끓여줬는데, 내가 김치찌개를 끓일 때도 버터를 차마 못 넣겠더라. 무너질까 봐”라고 말한 뒤 오열했다.
박정아는 “20개월 된 딸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맛있다’는 표현을 할 때마다 ‘내가 엄마의 손맛을 기억하는 것처럼 딸도 나의 음식 맛을 기억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절절한 감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참아왔던 감정이 터진 박정아를 위해 박정수와 임지호가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네며, 힐링 가득한 시간이 펼쳐졌다”며 “이제 막 말이 텄다는 박정아의 ‘귀염뽀짝’ 딸 공개를 비롯해, 친정엄마를 대신해서 엄마 노릇을 해준 박정수를 위해 박정아가 준비한 깜짝 선물 등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