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왔다가… 정선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입력
2020.12.05 12:46
11개월 청정지역 유지하다 최근 5명 감염
정선군 "미열 등 의심증상도 검사 받아야"

11개월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강원 정선군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

정선군은 60대 A씨 등 3명이 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선에선 병문안을 다녀온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국내에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첫 확진자다.

정선군 검사 통보를 받지 않은 주민도 미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원지역에선 춘천과 원주, 홍천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춘천에선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한 신사우동 60대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입국한 3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천 북방면 60대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선 대학생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지난달 8일부터 입원 치료 중이던 90대가 숨졌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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