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다소 감소해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 신규 확잔자 수가 5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29명)보다 46명 줄어든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600명대로 급격히 치솟은 뒤 다시 500명대 후반대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58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5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0명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29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ㆍ충남 각 10명 순이었다.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날 서울 종로구의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도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에서 소모임 감염을 통해 14명이 확진됐다.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선제검사 과정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24명)는 전날보다 5명 줄었다. 그 중 12명은 공항ㆍ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