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전자제품에서 장난감까지 못 고치는 게 없는 ‘생생대장간’이 경기 안산시에 오픈했다.
안산시는 전자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점검, 수리해 주는 생활밀착 종합수리센터 ‘생생다장간’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전철 4호선(안산선) 고잔역 2번 출구 앞에 설치된 생생대장간은 전자제품과 장난감, 자전거 등을 수리해 주는 곳이다. 수리비는 무료이나 2,000원 이상의 부품비는 자부담이다.
센터에는 각 분야 수리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인 수거 및 반출함을 마련했으며, 출·퇴근하는 시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카페 ‘만물소생 생생대장간’을 통해 사전 수리 가능 여부도 문의할 수 있다.
또 1인 가구 등 공구가 없는 가정에 각종 공구를 대여해주는 ‘생활공구 대여소’도 함께 운영한다.
시는 생생 대장간 운영이 사소한 고장으로 버려지는 생활자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고장 난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시민과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안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