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이 11일 개통된다.
2014년 착공해 이번에 개통되는 ‘밀양~울산 구간’(총연장 45.2km)은 사업비 2조 1,436억원이 투입돼 분기시설 3개소(밀양, 서울주, 울주), 출입시설 1개소(배내골), 휴게소 2개소(울주휴게소 양방향), 교량 53개소(12km), 터널 17개소(27km) 등이 설치됐다.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터널 58%(26.3㎞), 교량 19%(8.5㎞) 등 본선 77%가 구조물로 설계됐고, 이 중 영남알프스 구간 94%는 구조물이다. 특히 재약산~신불산터널 연속구간은 연장 15㎞로 국내 도로터널 중 가장 길다.
울산시는 이번 구간의 개통으로 밀양까지 주행시간이 22분 단축(49→27분)되고 운행거리도 24.6㎞(69.8 → 45.2㎞) 줄어 지역 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연간 1,601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주군 청량면을 연결하는 동서축으로, 총사업비 6조 2,180억원이 투입돼 연장 145km, 왕복 4차로 규모로 지난 2014년 착공,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2일 오전 밀양울산건설사업단(울주군 삼남면)을 찾아 도로 건설 상황을 청취하고 주요 건설 현장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울주휴게소, 배내골나들목 등을 돌아보면서 시공 상태, 주행안전 등을 확인하고 특히 교량, 터널 입구 등 겨울철 취약한 블랙아이스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