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독관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단검사는 수능감독관, 본부 요원 등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2만4,226명 중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4일(오전 10시~오후 5시)과 5일(오전 9시~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구)염강초등학교 등 4곳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도 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신청해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능 감독관들이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조용한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을 선제적으로 검사해 11월 30일 오후 6시 기준 32명의 확진자를 찾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