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쯤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돼 있던 A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신음 중인 것을 당직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이송 3시간여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사망이 외부적인 요인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평소 지병으로 복용하던 약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