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허재 세븐이 칭찬 밥상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 4회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9%를 기록했고, 허재가 굽은 새끼손가락 비화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이 2.7%까지 치솟았다. 또한 4회 게스트였던 허재 세븐과 세 MC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은 물론, 세븐의 공개 연인 이다해의 이름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운 날씨에도 평상에 옹기종기 모여 간식을 즐긴 허재 세븐과 MC들은 수다 타임 중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세븐은 “학창 시절에 부모님이 뷔페 식당을 하셨다”며 “친구들에게 도시락에 밥만 싸가지고 오라고 했다. 그때가 내 인생의 전성기였던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농구 선수로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세 손가락으로 슛을 쏴야만 했던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임지호 셰프는 묵간장으로 맛을 낸 국수와 김장 때 담근 석박지 김치 등으로 모두의 배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장을 마친 임지호 셰프는 토종닭과 묵은지를 주제로, 토속적인 음식과 신개념 요리를 만들었다. 숯불에 구운 뒤 육수에 우려내 만든 토종닭 다리 수육, 오븐에 구워낸 닭 완자, 신선한 토종닭 모래집 회, 토종닭 엿, 허재의 어머니 표 묵은지로 만든 청국장찌개까지 허재와 세븐을 위한 ‘칭찬 밥상’이 완성됐다.
식사 도중, 세븐은 “부모님이 평생 제 앞에서 한 번도 안 싸우셨다”며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가수의 꿈을 꿨던 아버지가 자신을 가장 응원해줬고, 몇해 전에는 공연에서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나아가 "친구처럼 잘 지낸다. (여자친구가) 성숙하고 예의 바르고 동갑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가장 힘든 시기 만나서 내게는 굉장히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라며 5년 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 이다해와의 알콩달콩한 연애사도 고백했다.
허재는 임지호 셰프의 감사한 ‘칭찬 밥상’에 보답하겠다면서 평상 디너쇼를 추진했다. 노래 전 임지호 셰프는 임금님 누룩으로 만든 향온곡 막걸리를 내어주면서 몸을 덥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허재는 따스한 마음을 안고 나훈아의 ‘테스형’을 열창, 산꼭대기 집에서의 하루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한편 ‘더 먹고 가’ 5회는 오는 12월 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