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 윤소이가 '금손 흥신력'을 발휘하는 흥신소 소장으로 완벽 변신, 개성만점 열연으로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 CHOSUN '복수해라'는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력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디테일한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복수해라' 1, 2회에서는 스캔들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강해라(김사랑)가 구은혜(윤소이)를 찾아가 수상한 점이 많은 스캔들의 실상을 의뢰하면서, 본격 복수극의 서막이 열렸다.
이후 구은혜가 속전속결로 의뢰를 해결, 강해라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실시간 라이브 복수'를 할 수 있도록 조력하면서 속 시원한 통쾌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스캔들 판도를 180도 뒤바꾸는데 가장 지대한 공헌을 한, '금손' 흥신소 소장 구은혜의 '흥신력 스킬'을 살펴봤다.
구은혜는 강해라에게 의뢰를 받은 뒤 제일 먼저 스캔들 상대인 김현성(정의제)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차에서 잠복에 돌입했다.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구은혜는 술집에서 나온 김현성이 의문의 한 남자에게 USB를 건네는 장면을 포착했고 의문의 남자를 뒤쫓아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술에 취한 척 휘청거리며 부딪힌 후 상의 주머니에 위치추적기를 넣었다.
이어 호텔 하우스키핑으로 위장해 의문의 남자가 들어간 호텔 방 앞 꽃장식에 몰래카메라를 숨긴 후 행적을 살폈고, 이훈석(정욱)과 의문의 남자 간 만남과 함께 김태온(유선)까지 스캔들에 엮여 있다는 대어를 낚게 됐다.
또한 구은혜는 강해라로부터 추가 의뢰를 받자마자 김현성에게 직접 스캔들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김현성의 위치를 파악하고는 클럽으로 향했다.
질끈 묶고 있던 머리를 풀어헤치고 레드 립스틱과 크롭티로 도발할 준비를 마친 구은혜는 마성을 뿜어내며 10분도 채 되지 않아 김현성 꼬시기에 성공했고, 입맞춤으로 김현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블랙 슈트에 선글라스로 변신한 구은혜는 모텔 화장실에 김현성을 묶어놓고 강해라와 이훈석 사이에서 이중 스파이를 한 거 아니냐며 취조에 돌입했다. 구은혜의 포스에 두려워하던 김현성은 내막을 순순히 털어놨고, 스캔들이 이훈석에 의해 철저히 계산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스캔들의 모든 전말이 드러난 후 강해라의 확실한 복수를 위해 구은혜는 이훈석이 머무는 호텔 방에 잠입했다.
하지만 자유자재로 스킬을 구사하며 마스터키를 가져온 구은혜가 이훈석 방에 들어가 TV 셋톱박스에 몰래카메라를 장착하려는 순간, 이훈석이 방으로 들어왔던 것. 심지어 간신히 몸을 숨긴 구은혜의 핸드폰 진동이 갑자기 울리면서 절체절명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하늘이 돕기라도 하듯 옆방에서 요란한 청소기 소리가 들려 위기를 모면한 데 이어, 셋톱박스에 구은혜가 미처 다 꽂지 못한 코드들마저 이훈석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면서 몰래카메라 설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강해라는 스캔들 실상을 브이튜브에 업로드하며 판도를 180도 바꿨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구은혜는 브이튜브 링크를 기자들에게 보내 기사화, 확산시키며 의뢰에 대한 마지막 서비스까지 확실하게 해냈다.
더욱이 구은혜는 강해라가 생활 중인 고시원에서 강제 퇴실당하자 자신이 사는 옥탑에 머물러도 된다는 인간미까지 발휘했던 것. 아버지의 영향으로 타고난 금손 흥신소 실력을 갖춘 구은혜가 앞으로 또 어떤 의뢰를 받아 변신을 꾀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윤소이는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캐릭터 구은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오는 28일 방송될 3회분부터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진다.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복수해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