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교도소 수용자(광주 615번)가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광주61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618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직원(광주 607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9일 광주교도소 직원(광주 520번)이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 수용자 2명, 가족 2명, 직원의 지인 2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수용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질병관리청 등과 교도소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도소 측은 입원 중이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오간 직원과 동선이 겹쳤거나 해당 직원이 신체수색 등을 하다가 접촉이 있어 수용자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 수용자의 코로나19 확진은 지난 2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 사례 이후 국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