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뮤직비디오 감독 깜짝 변신

입력
2020.11.19 09:04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임박했다.

방탄소년단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타이틀곡 'Life Goes On'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자유롭고 소탈한 모습이 담긴 첫 번째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흑백 사진으로 구성해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Life Goes On'의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에는 뷔를 시작으로 슈가 RM 제이홉 지민 진 정국의 모습이 차례로 흐른다. 멤버들은 그윽한 눈빛으로 한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은 채 휴식을 즐기는 등 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정국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영상이 독특하다.

'Life Goes On'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은 정국은 앞서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이번 뮤직비디오로는 진정성 있게, 현실감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정국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BE'는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이다.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의 'BE'는 형태를 규정짓지 않고 열린 의미를 가진 단어인데,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일곱 멤버는 전곡의 작사·작곡은 물론이고 분야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구성, 디자인 등 앨범 작업 전반에 동참했다.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작업까지 어느 하나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또 멤버들은 새 앨범 발매 전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앨범의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오는 20일 오후 2시 발매되는 'BE (Deluxe Edition)'는 방탄소년단의 존재를 드러내는 동시에 7인 멤버들의 새로운 시각을 더해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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