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의 공익복지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2020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JW 아트 어워즈는 국내 산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이 주최한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장애 예술인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상금이 2,300만원 규모로 국내 장애인 미술대회 중 최고 수준이다.
올해 대상은 수묵화와 채색화 기법을 접목한 겨울 밤 골목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강호찬(53·지체장애 2급) 작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김성건·신현채 작가, 우수상 윤진석·최민석 작가, 장려상 박광철·이은수 작가가 수상했고, 이 외에도 20명이 입상했다.
수상작은 JW그룹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수묵크로키 분야를 개척한 '두 팔 없는 화가' 석창우 화백이 작품 해설을 맡았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고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애인 작가들이 전하는 감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찬 연말연시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