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해주오”

입력
2020.11.17 15:25
충남·북, 경북도와 12개 시ㆍ군 협력체
철도 건설사업 촉구 건의문 국회 제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해주오”

천안시와 충남·북, 경북도와 12개 시ㆍ군 협력체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

천안시는 국회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충남‧충북‧경북 도지사와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대표 박상돈 천안시장) 명의로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건의문 전달은 지난 9월 청와대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에 이어 세 번째이다.

건의문에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3조7,000억원(제3차 국가철도 반영노선 제외 시)을 들여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총연장 330㎞)을 철도로 잇는 대형 사업이다.

협력체 소속 지자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산업단지 개발과 활성화로 제조업부문 중심 14만7,000명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양·자연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으로 관광객 연 3,463만명 증가와 관광수입 3조2,0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철강·석유화학·자동차·ICT·바이오·유기농 등 지역에 분산 배치된 산업들의 상호교류도 촉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회장 박상돈)를 구성하고 62만명의 건설촉구 서명부 전달,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확정 반영,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일부 구간 예타면제 등의 성과를 이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 구간을 반드시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3개 도, 12개 시·군이 모든 역량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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