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17일 숨졌다. 철원에선 지역주민과 군 부대 직원 등 6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머추지 않고 있다.
원주시는 지역 132번 확진자인 A씨가 이날 낮 12시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모 식당 관련 확진자였다. 확진 후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증상이 악화돼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상계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이날 강원지역에선 철원을 비롯해 춘천과 속초,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철원 확진자 중 갈말읍 2명은 지역사회 감염이고, 2명은 경로를 확인 중이다. 또 철원의 한 육군부대 공무직 근로자 A씨와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복지단 확진자와 같은 날 용산 영외에 있는 국군중앙교회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A씨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철원에선 41번 확진자가 입원한 것으로 확인된 철원병원이 이날 폐쇄됐다. 또 지난 14일 서울을 방문했던 강원대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