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새 회장에 이경호 성공회 주교

입력
2020.11.16 21:27

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 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신임 회장으로 이경호(61) 베드로 대한성공회 의장 주교가 16일 선임됐다.

1987년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91년 성공회 부제, 1993년 사제 서품을 각각 받았다. 2017년 주교품을 받고 서울교구장에 취임했고, 올해는 의장 주교 역할도 맡게 됐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학교법인 성공회대 이사장, 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가 1년인 NCCK 회장은 9개 회원 교단이 순번에 따라 맡는다.

이날 서울 정동 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열린 제69회 NCCK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이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회원 교단들과 더 깊은 대화를 통해 일치와 연대를 이뤄가며 교회협의회가 올바른 방향을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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