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을 주선한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시청 본관 로비에서 ‘2020 수원시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에는 15개 업체가 참여해 80명을 모집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오프라인 채용에서는 6개 업체가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 희망자는 청년, 여성, 중·장년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채용은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면접과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활용한 동영상 녹화 면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직자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면접 등 영상을 녹화하면 구인기업에서 동영상을 확인, 채용을 결정하는 식이다.
오프라인 채용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하루 2개 업체만 참여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한다.
채용박람회 참가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자격요건·근무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내 시정소식(채용용박람회), 수원일자리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각각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구인・구직 상담, 채용행사,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구직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채용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앞서 지난달 첫 온라인채용박람회를 열었다. 당시 40명 모집에 80명이 면접을 봤으며 실제 채용 인원은 현재 집계 중이다. 0여 명이 최종 채용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3차 채용박람회(100여 명 채용 계획)를 계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