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장천동 중앙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6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중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순천 99번·전남 252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이 간호사가 근무했던 6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6병동에 근무했던 의료진 4명도 자가 격리했다. 6병동에는 환자 49명이 입원 중이며 의료진들은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확진된 간호사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순천시 연향동의 한 음식점 직원인 순천 96번(전남241번)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중앙병원 6병동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코호트 격리 조치를 명령했다.
순천에서는 이날 순천 102번(전남 255번), 103번(전남 256번), 104번(전남 257번)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순천 94번(전남 239)이 다녀간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