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02명까지 늘었다.
원주시는 이날 오전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A군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A군과 40대 B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80대인 C씨와 70대 D씨는 의료기기 판매업체 관련 접촉자로 파악됐다. 50대 E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식당 종사자다.
원주에선 이달 들어 의료기기 판매업체 등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전파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3월 신천지교회와 8월 실내체육시설, 지난달 봉산동의 한 식당과 경기 요양시설에 이어 최근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식당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져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강원도내 누적 확진자(341명)의 58.6%가 원주에서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엔 춘천과 인제에서도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