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이 직접 챙긴 '더콘란샵', 1주년 맞아 가상현실 투어 첫 선

입력
2020.11.11 09:28
롯데백화점 강남점 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작년 11월 개점 행사 신동빈 회장 참석 관심 
비대면 트렌드 맞춰 매장 VR 투어 프로그램


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이 프리미엄 리빙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 야심 차게 도입한 영국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이 개점 1년을 맞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개점 행사에 직접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롯데쇼핑은 더콘란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KT와 협력해 마련한 매장 가상현실(VR)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15분 정각에 시작되는 가상현실 투어는 고화질 실사로 매장 곳곳을 촬영해 마치 실제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할 거라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주요 제품은 ‘자세히 보기’ 메뉴로 구매까지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더콘란샵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KT 수퍼 VR 애플리케이션(앱), KT 수퍼 VR 전용 기기로도 이번 가상현실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더콘란샵은 영국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샤샤 로브의 전시를 진행한다. ‘단 한번의 키스’라는 주제로 더콘란샵과 롯데백화점의 탄생을 표현한 전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콘란샵은 윈도우 그래픽과 핸드 페인트 등으로 매장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에게 더콘란샵의 큐레이팅을 보여주는 특별한 협력을 기획했다”며 “프리미엄 리빙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콘란샵은 1973년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경이 설립한 고급 리빙 브랜드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에 총 11개 매장이 있고, 12번째 매장 더콘란샵 코리아를 작년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3,305㎡(약 1,000평) 규모로 열었다. 이곳에는 가구와 장식품, 주방용품, 식기, 침구뿐 아니라 책과 예술품, 잡화 등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이 준비돼 있다. “개점 7개월만에 방문 고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롯데쇼핑 측은 소개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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