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업자 1년 만에 2만명 가까이 감소

입력
2020.11.11 15:34
대구 실업자는 4만9,000명으로 1년 만에 1만명 증가


대구지역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만9,000명이나 줄었다. 여성 고용률 하락 정도는 남성의 3배나 됐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시내 인구 중 취업자는 120만4,000명, 고용률은 57.7%로 전년 동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8.1%로 0.2%포인트, 여성은 48%로 0.6%포인트 각각 하락해 여성의 고용률 하락세가 3배나 됐다.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자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명 증가했다. 또 지난달 대구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7,000명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고용동향으로 판단할 때 대구가 쇠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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