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한파' 계속…중부 일교차 15도

입력
2020.11.09 19:19
전국 대부분 지역 5도 이하 추위
건조함도 계속…"건조특보 확대·강화"


화요일인 10일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은 "내일(10일) 서해 중부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 영향을 받는다"고 9일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춥겠다.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의 경우 0도 이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낮 기온은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8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2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전주 4도 △광주 6도 △제주 1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3도 △강릉 14도 △대전 14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또 아침까지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0일 미세먼지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까지의 수준이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성원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