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가고파"…'정글의 법칙' 국내 편, 김병만X제작진 도전정신은 ing [종합]

입력
2020.11.09 15:48


'정글의 법칙' 국내 편이 색다른 시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과 김준수 PD, 김진호 PD, 박용우 PD는 9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세 시즌 째 방송 중인 '정글의 법칙' 국내 편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족장 김병만과 연출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정글의 법칙' 국내 편의 비하인드와 기획의도를 직접 밝혔다.

'정글의 법칙' 국내 편은 지난 8월 29일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 코리아', 9월 26일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 with 헌터와 셰프',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 제로포인트' 등 세 시즌 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국내 촬영지에서 진행되지만, 매번 다른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특히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 코리아'에는 박찬호 박세리 허재 허훈 이봉원 박미선 추성훈 청하, '정글의 법칙 with 헌터와 셰프'에는 임지호 김구라 김강우 이용진 공승연, '정글의 법칙 제로포인트'에는 박세리 개리 이승윤 허경환 윤은혜 기도훈 등 특급 라인업이 김병만과 함께하고 있다.

김병만을 향한 제작진의 신뢰가 '정글의 법칙' 국내 편의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했다. '헌터와 셰프' 편의 김진호 PD는 "김병만 족장님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주셔서 촬영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빨리 다른 정글에 가고 싶다"며 "김구라 선배님과 임지호 셰프님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병만은 "국내 편의 배경이 익숙했지만 오히려 해외보다 생존이 어려웠다. 대신 질리지 않았다. 국내 여행지 중 가보고 싶은 곳이 참 많은데 '정글의 법칙'과 함께하고 싶다"고 '정글의 법칙'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제 모든 멤버들이 다 각자의 역할을 한다"고 자신했다.

'제로포인트' 후속은 역대 최고령 출연자 김수미가 함께하는 '족장과 헬머니' 편이다. 김준수 PD는 "김수미 선생님이 김병만 족장의 엄청난 팬이었다. 저희 촬영 기획안을 보고 '나올 때가 됐다'고 하셨다. 엄마의 손맛을 보여주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김수미 선생님 덕분에 매일 따뜻한 집밥을 먹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방송 중인 '정글의 법칙 제로포인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분은 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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