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 출범과 관련,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9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정권 이양 과정에서 한미 동맹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빈틈'은 없으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미 대선 상황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간 안보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하였으며, 내일(10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등 트럼프 정부와 마지막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