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려는 도내 제조업체에 무상 상담(컨설팅)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개별기업 제조환경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형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협업해 2018년 83개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30개사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300개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거나 기존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했으나 시스템을 고도화하려는 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이 직접 전문 컨설팅 기관을 선택해 진행하거나, 경남테크노파크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기업에 맞는 전문위원을 연결해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지원한다.
무상 상담은 △원포인트 멘토링(1∼2일) △기본형(5∼8일) △심화형(10일 이상)으로 세분화해 기업이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상담을 위해 전문가단 160여명을 확보해 시스템 분야 뿐만 아니라 공정·품질개선, 구축 후 운영 등 스마트공장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상담한다.
도는 지난해까지 상담을 받은 기업 중 지금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신청한 기업은 169사이며, 이 중 스마트공장 고도화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42개사라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마다 생산품과 제조환경이 다양하므로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에 맞는 초기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은 경남형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사업이 시행착오를 줄일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