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비핵화와 북미수교, 평화정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3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이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임기에 임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정의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와 동북아정세에 불안보다는 안정, 위협보다는 평화를 가져오기를 모든 대한민국 국민과 염원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미간에 주요한 현안 중 하나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있어 바이든 행정부가 합리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또 기후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내걸었는데 하루빨리 이행돼야 할 것"이라며 "'세계 초강대국' 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기후악당 국가'로 불리는 일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내년 1월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