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규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현대홈쇼핑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임 부사장의 승진을 포함해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보통 12월에 진행하던 인사를 한달가량 앞당겨 단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내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 안정화를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 선임을 포함해 29명이 승진했고 19명이 전보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들이 그룹 성장을 이끄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인사"라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