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5.6%로 소폭 반등...여성·40대서 지지 상승

입력
2020.11.05 11:10
리얼미터 조사, 대통령 지지율 긍정 45.6% 부정 49.6%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34.7% vs 국민의힘 27.7%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45.6%로 나타났다.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49.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모름·무응답은 4.8%다.



긍정평가는 충청권(3.6%포인트), 인천·경기(3.1%포인트), 여성(4.3%포인트), 40대(4.6%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3.5%포인트)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17.1%포인트), 중도층(2.8%포인트), 자영업(3.7%포인트)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34.7% vs 국민의힘 27.7%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4.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7.7%로, 1.2%포인트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9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31.2%의 지지도를 얻은 것을 마지막으로 5주째 30%대로 올라서지 못 하고 있다. 이어 국민의당·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8% 순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내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민주당 투표, 재산세·양도소득세를 둘러싼 당정 갈등,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여진 등이 포인트였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변동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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