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날 문 대통령은 흰색 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무회의에 입장했지만 회의가 끝날 무렵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K-웹툰 마스크'를 소개하면서 직접 착용까지 했다.
'K-웹툰 마스크'는 ‘만화의 날’(11월 3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적인 만화 강국 일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웹툰 콘텐츠 업계를 격려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마스크다.
문체부가 웹툰 업계 격려를 위해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함께 착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너무 파격적이어서 국무위원들의 전체 착용은 채택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의미있는 날이라며 'K-웹툰 마스크' 직접 착용하고 홍보에 나섰다.
마스크에 새겨진 웹툰 캐릭터는 이은재 작가의 ‘TEN’에 나오는 주인공 '김현'으로 학원 폭력에서 벗어나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