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본명 김승주로 55년 전 인연을 찾아 나선다.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원조 국민 여동생' 가수 혜은이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현주엽은 “김승주씨를 모셔 보겠습니다”라는 의뢰인 소개 멘트로 김원희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김승주는 바로 혜은이의 본명이었다. 이어 등장한 혜은이는 “김승주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45년 동안 혜은이로 살고 있는 가수 혜은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혜은이는 “30년 만에 홀로서기를 했는데 제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아이들이 '가수 혜은이로 사세요'라고 말해줘 용기를 얻었다”며 한층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 혜은이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한 김원희가 “저보다 하수인 분은 처음 봤어요”라고 하자 혜은이는 “사실은 살림을 못합니다. 요리도 못 합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평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혜은이의 유쾌한 반전 매력 퍼레이드도 예고됐다.
이번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혜은이가 찾고 싶은 사람은 55년 전 헤어진 언니로 과거 갑작스러운 이별 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갔다는 소식만 들었다. 당시 다섯 살 혜은이와 2살 터울 언니는 과연 어떤 인연으로 만났을지, 또 55년이라는 기나긴 세월과 바다 건너 미국으로 갔다는 언니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혜은이가 전하는 화려한 스타의 삶 속에 숨겨진 진짜 김승주의 이야기는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