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90㎞ '광란의 질주' 만취운전자…경찰, 실탄 쏴 검거

입력
2020.11.02 13:50


한밤 만취상태로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던 40대가 실탄까지 쏜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40)씨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쯤 술에 만취한 상태로 전남 광양에서 남원까지 9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멈추라는 지시에 응하지 않고 달아났다. 경찰은 달아나는 A씨의 차량에 공포탄과 실탄 등 4발을 쏴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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