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김학범호 발탁…이집트 친선전 뛴다

입력
2020.11.02 10:21


이승우(22)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백승호와 정우영 등 해외파 선수들이 김학범호에 대거 소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13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3 대표팀간 친선전에 나서게 된다. 이 대회엔 기존 참가 예정국이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참가를 포기한 가운데, 이집트와 브라질이 참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뒤는 이승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함께 따냈던 이승우는 그간 U-23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 외에도 프라이부르크(독일)의 정우영, 아우크스부르크(독일)의 천성훈, 다름슈타트(독일)의 백승호, 비토리아(포르투갈)의 김정민 등 유럽파들을 대거 소집했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는 K리그1(1부리그) 영 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인 송민규(포항)를 비롯해 조규성(전북), 이동경(울산), 송범근(전북) 등이 포함됐다. 김학범호는 오는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13일 오전 3시 이집트,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른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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