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X고준, 목숨 건 결혼?...수상한 부부가 온다

입력
2020.11.02 10:05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세상 가장 아찔하고 수상한 부부로 변신한 조여정과 고준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2일 살인 범죄 소설만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조여정)와 신체 포기 각서를 쓰고 결혼한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의 투 샷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여주가 자신의 세계인 서재 안에서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칼을 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날카롭게 날이 선 칼의 모습은 여주의 매혹적인 눈빛과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범죄 소설가 여주가 든 칼끝에 묻은 피의 정체와 앞으로 그의 칼끝이 향하게 될 곳은 어디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주의 뒤에 앉은 남편 우성은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성의 흔들리는 동공과 숨이 막힌 듯 넥타이를 잡은 손은 마치 자신의 목숨을 부여잡은 듯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도발적인 케미는 범상치 않은 부부의 탄생을 예상케 한다.

칼을 쥔 아내와 그를 노려보는 남편, 그리고 두 사람 아래 강력한 경고 메시지처럼 새겨진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과연 이 부부에게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한편 다음 달 2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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