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연말까지 연장

입력
2020.11.02 11:16


광주시는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국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12월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여행사에 지원하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 수학 여행비, 홍보비, 여행조기할인상품 등이다. 시는 이에 따라 20인 이상 버스를 이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면 해당 여행사에 50만∼120만원까지 지급키로 했다. 또 4인 이상 기차·항공편 이용 관광객 유치 때엔 1인 교통비 2만∼3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광주에 숙박했을 때에도 1명에 1만원과 식사비(1명 기준) 약 10%를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업체에 대해서도 최대 50만원의 홍보비를 지원하며,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여행업체에는 1명에 5,000원(무박), 8,000원(숙박)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여행업협회가 주관하는 여행조기예약 할인상품 지원사업에 선정된 광주관광상품은 시가 사업비의 1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많이 침체해 있지만, 관광 업계가 새로운 틈새를 개척해 차별화한 관광마케팅 전략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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