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육군 부사관 또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10.29 16:24
원주에서 홍천·인제 군 부대로 'n차 감염'

강원 인제군에서 근무하는 육군 부사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부사관의 접촉자인 A(2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앞서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B(27) 부사관과 같은 부대에 근무 중이다. B씨는 확진자가 나온 모 은행 홍천지점 방문자다. 이 은행에선 원주 봉산동의 식당을 방문했던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원주의 한 식당에서 시작된 확진이 홍천, 인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이 식당을 매개로 원주 초등학생과 태권도장 수강생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B씨의 양성 판정으로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7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원주에선 해당 식당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나흘간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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