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는 우주항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로켓연구팀이 제29회 전국대학교 로켓 학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로켓 실력을 과시했다.
로켓 학술대회는 전국대학생 로켓연합회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대통령비서실 등 20여개 주요 기관이 후원했다.
올해는 순천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항공대 등 전국 13개 대학의 로켓연구팀이 참가했다. 순천대 로켓연구팀은 이희남(우주항공공학과) 교수 지도로 발표자 최모건(우주항공공학과 4년), 김지웅(기계우주항공공학부 1년)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운동량 보존법칙을 이용한 로켓 동체의 회전운동 억제용 반작용휠을 설계하고,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 이와 함께 자체 설계·개발한 고체추진 로켓에 탑재했을 때의 성능에 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실험적 연구 내용을 발표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