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솔솔라라솔' 고등학생 이재욱, 과거 고아라 졸업 연주회서 포착

입력
2020.10.27 10:55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와 이재욱의 숨겨진 인연이 밝혀진다.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27일 과거 구라라(고아라)의 졸업연주회에서 포착된 선우준(이재욱)과 김지훈(이시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구라라의 옆에 나란히 선 김지훈과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선우준의 깊은 눈빛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도도솔솔라라솔'은 구라라와 선우준의 신박한 관계를 통해 웃기는데 설레는 '저세상 로코'를 유쾌하게 펼쳐내고 있다.

낯선 마을 은포에서 함께 '웃픈' 갱생을 시작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며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비밀 많은 청춘 선우준이 19세라는 '반전'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선우준이 집을 나와 은포에 숨어든 사연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녕"이라는 인사만 남기고 죽은 친구 김지훈은 그가 세상에 벽을 쌓고 낯선 곳으로 숨어들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아버지 선우명(최광일)이 친구의 죽음을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하고 슬픔에 빠져 사는 아들을 못마땅해한 것이다.

이에 숨 막히는 집에서 탈출한 선우준은 엄마 조윤실(서이숙)의 포위망을 피해 은포에 정착했다.

그러나 차은석(김주헌)에게 정체를 들켜 방황하던 그는 구라라의 곁에 남기 위해 더 숨지 않기로 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졸업연주회에서 마주한 구라라 선우준 김지훈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구라라와 선우준의 첫 만남이 '파혼식이 된 결혼식'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궁금증을 더한다.

김지훈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구라라와 이를 지켜보는 선우준의 묘한 눈빛이 흥미롭다.

결혼식장에서의 기막힌 첫 만남 당시 구라라와 동갑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선우준이다.

이미 얽혀있던 인연을 선우준이 기억하고 있던 것은 아닐지 알 수 없는 그의 비밀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여기에 구라라와 김지훈의 관계, 그리고 졸업연주회 날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숨은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 7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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