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한 번이라도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26일 시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사태와 같이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태원, 홍대, 강남 등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출입명부 작성과 테이블 간 거리두기, 적정 인원 관리 등 방역 조치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시는 용산구, 경찰과 함께 핼러윈데이 당일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집중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매년 핼러윈 기간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다"며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클럽, 감성주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2,698개소를 점검한 결과 방역 수칙 위반업소 20곳을 적발,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