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괴기스러운 지하 창고의 주인이 된 조여정의 모습이 담긴 3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26일 살인 범죄 소설만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조여정)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3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 차례 꺾어진 계단이 말해주듯 깊고 깊은 지하실 속 익숙한 듯 그 계단 한가운데 앉아 있는 조여정이다.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그는 강렬한 빨간색 매니큐어, 구두, 입술로 포인트를 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여주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이다.
여주는 전등, 술병, 난로, 책, 지구본 등 오래되고 독특한 오브제가 가득한 지하 창고한 가운데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앉아 무언가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의 원피스 자락을 잡고 있는 괴기스럽고 뼈가 앙상한 인형이 섬뜩함을 자아낸다. 또 손에 들린 'CHEAT ON ME, IF YOU CAN'이라는 빨간색의 책 제목도 단연 눈에 띈다.
이번 3차 티저 포스터는 '바람피우려면 피워봐!'라는 듯 단호한 표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여주와 그녀의 시선을 빼앗은 지하 창고 안 미스터리한 존재의 정체를 상상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신체 포기 각서로 시작한 1차, 여주의 강렬한 눈빛을 담은 2차, 지하실 계단에 앉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주의 3차까지 티저 포스터 시리즈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드라마의 일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저 포스터 외에 추후 공개되는 영상들과 단서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면서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고 스릴 넘치는 에피소드와 독특한 캐릭터들의 설정, 배역에 빙의한 듯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12월 2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