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로 제조사 케프텍(대표 박상수)이 20년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3D프린팅 전용 진공열처리로’를 출시했다.
3D프린팅 전용 진공열처리로는 열처리 후 오염물질이 거의 없어 생체용 임플란트 제작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기존 범용 진공열처리 장비와 가스기밀 밀폐형 열처리 장비와의 융합을 통해 개발됐다. 이 장비는 가스치환 필요 없이 진공으로 내부 잔류가스를 10ppm이하로 거의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체용 임플란트는 반응성이 좋은 타이타늄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케프텍의 진공열처리로를 사용하면 오염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케프텍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3D프린팅의 특성에 맞춰 장비를 소형화함으로써 가격도 대폭 낮췄다. 금속 3D프린팅 플레이트 사이즈에 맞춰 장비 크기를 기존 진공로 대비 절반으로 줄였고, 이를 통해 소비전력도 50%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가격을 외산 열처리로 대비 50~60% 수준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케프텍은 자체 개발한 금속 3D프린팅 전용 진공열처리로 ‘KF 시리즈’를 경북대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