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세단 라인업 확장으로 2021년 준비한다

입력
2020.10.21 11:30

하이-퍼포먼스 전기 슈퍼카, ‘EP9’을 깜짝 공개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선다.

니오는 EP9을 선보인 이후, ES8, ES6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제시할 뿐 아니라 전시 및 체험, 그리고 문화 공간인 니오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니오 브랜드의 문화’를 제시했다. 이는 타 브랜드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히 ‘니오 하우스’의 존재는 ‘니오’의 시장 활동과는 별개로 독특한 행보를 제시했다. 실제 니오는 니오 하우스를 단순한 세일즈 네트워크의 요소로 인식하지 않고, 사회적 공간의 개념을 부여하며 ‘니오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게다가 이러한 행보 속에서도 ‘새로운 포트폴리오’에 대한 노력 역시 계속 이어졌다. 실제 중형 SUV 모델인 ‘ES6’의 형제 모델인 크로스오버 모델, ‘EC6’를 출시하였을 뿐 아니라 여러 모터쇼 등에서 ‘세단 모델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제시해왔다.

덧붙여 니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계되는 AI, ‘노미(NOMI)’의 업데이트, 그리고 출장 충전 서비스 및 배터리 스왑 시스템 등의 개발 및 도입 등을 통해 브랜드의 내실을 꾸준히 다지며 시장 도약을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니오가 본격적인 ‘세단 포트폴리오의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니오는 고객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EE7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세단 포트폴리오’의 확장의 신호탄을 쏘았다.

니오가 선보일 세단 모델은 각각 ET7서 EE7으로 명명되었으며, ET7는 정통파 세단의 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고, EE7은 보다 스포티하고 날렵한 실루엣을 가진 4도어 쿠페, 혹은 스포츠백 스타일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T7과 EE7은 아직 구체적인 사향이나 제원 등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차량 모두 ‘플래그십 세단’ 포지션을 부여 받아 거대한 체격과 넉넉한 공간, 그리고 니오가 자랑하는 우수한 주행 성능 및 주행거리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는 브랜드의 세단 포트폴리오 전략과 향후 계획, 그리고 차량의 주요 제원 등은 2021년 1월로 예정된 ‘니오 데이’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클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