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하준이 '불새 2020'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서하준은 20일 오후 진행된 SBS 새 아침 일일드라마 '불새 2020'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리메이크작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16년 전 원작에서 에릭이 연기한 서정민 역은 서하준이 맡는다. 서하준은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게 임하고 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서하준은 "주위에서 명대사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 영광스러운 대사를 어떻게 다시 맛깔스럽게 살려낼지 고민했다. 처음에는 부담을 가졌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유명한 명대사 뿐만 아니라 멋진 대사가 많기 때문에 모든 대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서하준은 "제가 감히 에릭님을 능가하겠다는 말은 못 드리겠다. 그냥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조금 더 덧붙여서 입혀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의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도 있을까. 서하준은 "올바른 환경에서 배운 자존심은 겸손하고, 그릇된 환경에서 배운 자존심은 거만하다"는 대사를 꼽으며 "배우로서 가슴에 새겨도 좋을 만한 말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2004년 방송된 '불새'를 16년 만에 리메이크한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6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