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ㆍ홍천ㆍ원주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강원 240번째

입력
2020.10.19 17:54
해외입국자ㆍ지역 내 감염 이어져

강원 고성과 홍천, 원주에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역 내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고성군은 아프리카 남수단 유학생 A(21)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셔틀버스로 학교 기숙사에 도착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17일 검사에서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이튿날 이뤄진 재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기숙사로 들어온 유학생 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경기 안산시 생활치료센터에 병상을 확보하고 A씨를 20일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홍천에서도 40대 주민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지역 내 12~14번 확진자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

이 보다 사흘 전인 16일에도 홍천에선 초등학생 2명과 학생들의 어머니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날 원주에서도 60대 C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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