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재원 우승→류수영 첫 등장, 더 뜻깊은 1주년 특집

입력
2020.10.17 09:14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뜻깊은 1주년을 맞이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1주년을 맞았다. 1대 이경규 마장면부터 이날 공개된 16대 김재원 표고샤까지 1년 간 총 16개의 출시메뉴를 탄생시킨 '편스토랑'에 지금까지 총 1억 3,12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이 기부금은 결식아동돕기, 코로나19 피해 기금 등을 위해 전달됐다.

이번 1주년이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최근 ‘편스토랑’이 새로운 편셰프들을 출격시키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연예계 최고 금손으로 불리는 배우 윤은혜가 ‘편스토랑’ 최초 빵 굽는 편셰프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방송 최초로 붕어빵 아들 이준이를 공개한 배우 김재원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재원과 아들 이준이의 새로운 메뉴 개발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 아들 이준이의 끼와 사랑스러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재원은 맛과 건강을 다 잡은 메뉴 ‘표고샤(명작 표고샤)’로 16대 우승을 차지, 첫 출전에 출시 영광까지 거머쥐었다.

‘편스토랑’ 1주년 특집에도 막강한 화제성의 NEW 편셰프가 출격했다. 바로 류수영이다. 류수영은 첫 등장부터 살림꾼 류주부의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먼저 류수영이 직접 인테리어를 담당한 러브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집안 곳곳에는 아내바보 류수영이 직접 찍은 아내 박하선의 사진이 가득했다.

이어 류수영의 살림꾼의 면모가 속속들이 공개됐다. 또 우람한 팔근육을 자랑하며 청소도 끝냈다. 이후 류수영은 갑자기 카메라와 아이콘택트를 하며 말을 걸었다. 혼자 하는 관찰 예능이 처음이라 어색했던 것이다. 이에 류수영은 '애아빠' 카메라 감독들과 육아 토크를 시작으로 모닝커피를 대접하기도 했다. 또 류수영은 제작진들을 위해 ‘콩나물 감자탕’을 만들었다. 류수영은 ‘콩나물 감자탕’ 주재료들의 가격을 세세하게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류수영은 한식, 양식, 중식, 디저트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요리를 해내는 고수였다. 이날 류수영은 부엌은 자신의 관할이라고 말할 만큼 평소에도 아내와 아이를 위해 많은 요리를 한다고 밝혔다. 콩나물 감자탕 역시 아내 박하선과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었다. 류수영의 아내 사랑을 직접 접한 ‘편스토랑’ 제작진들도 촬영 후 각자 집에서 직접 아내를 위해 요리를 만들었다. 이는 아내바보 살림꾼 류수영의 선한 영향력이 만든 나비효과였다.

착한 예능이자 화제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는 ‘편스토랑’의 1주년 특집 다음 방송이 기대된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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