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4일 법무법인 한중 측에 따르면 이근은 이날 서병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을 주장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용호 씨는 앞서 이근 대위의 일부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이근은 11일과 12일 SNS에 UN 여권 사진을 게재하며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합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13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제 커리어는 제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은 자신에 대해 제기된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됐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습니다.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합니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가는 이근의 출연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 측은 "이번주 방송분에 포함된 이근 대위 관련 에피소드를 삭제하기로 했다. 이후 예정된 이근 대위의 촬영 일정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고, 디스커버리 '서바이블' 측은 이근이 출연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