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청 후적지 활용발안 설문조사한다

입력
2020.10.14 14:50
중구 500명, 타지역 500명 총 1,000명 대상

대구시청사 후적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구 중구가 시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14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31일까지 대구시청 일대 개발 방향과 방안 구상을 골자로 하는 대시민 여론조사를 한다.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온라인 조사와 직접 대면 조사를 병행한다.

설문 대상은 중구 주민 500명, 타 지역 주민 500명 등 총 1,000명이다. △중구 정체성을 담은 도시 이미지 △대구시청 후적지 활용방안 등 선택형 질문 등 총 10문항이다. 설문조사는 대구시청사 후적지를 포함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중구는 지난해 신청사 부지가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 방지와 원도심 및 시청사 후적지 주변의 공간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대구시로부터 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아 2021년 12월까지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조사에서는 △대구시 원도심 공간 기본현황 조사 △시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대구시 원도심 공간 활성화를 위한 발전전략 및 마스터플랜 수립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방안과 구체적 대안 제시 등이 포함돼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시청 자리는 도심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한다"며 "시청사 후적지 일원에 의미있는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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