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은수가 '미씽: 그들이 있었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서은수는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실종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최여나 역으로 출연했다. 매회 연인을 향한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나는 망자들이 사는 두온마을에 온 이후에도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부정했지만 끝끝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약혼자 준호(하준)와 나눈 가슴 절절한 대화가 그들의 현실을 일깨워 줬다.
가족 없이 살면서 늘 외로웠던 자신을 유일하게 지켜준 준호 덕분에 행복했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서은수는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좋은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배우 선배님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벌써 끝이라는 게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여나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 드라마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여나의 다양한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온 서은수는 마지막까지 짙은 여운을 남기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처연하고 쓸쓸하지만 때로는 강단 있는 모습과 숨겨진 용기를 잘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 한쪽을 두드렸던 만큼 다음 작품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