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에게 있어 롱테일, 즉 LT 사양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다른 어떤 존재보다 더 빠르고, 또 더욱 강력해야 하며 완전한 무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과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LT 모델은 쉽게 등장하지 않으며, LT 모델이야 말로 맥라렌을 대표하고 또 상징하는 존재인 것이다.
2020년 2월, 맥라렌은 더욱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롱테일 DNA’를 그 어떤 존재보다 강렬하게 제시하는 새로운 LT 모델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맥라렌 765LT이며 전세계 단 765대만 생산하여 ‘그 존재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더욱 길어진 맥라렌, 765LT
롱테일이라는 이름처럼 LT 모델은 말 그대로 차량의 실루엣을 더욱 연장하며 차량의 주행 성능을 한층 개선한다. 실제 맥라렌 765LT는 720S 대비 57mm가 늘어난 전장 아래 각종 요소들이 더욱 길고, 유려하게 그려지며 공기역학을 한층 강조한다.
실제 맥라렌의 발표에 따르면 더욱 길고, 크게 그려진 새로운 도어 블레이드와 리어 디퓨저 만으로도 맥라렌 720S 대비 25% 향상된 다운포스를 생성해 드라이빙의 한계를 더욱 높여 ‘맥라렌 퍼포먼스’의 완성을 이뤄낸다.
성능을 디자인으로 정의하다
맥라렌 765LT는 말그대로 화려하며 또 대담하다. 그 모습은 말 그대로 디자인으로 성능을 정의하고, 또 성능으로 디자인을 정의하는 모습이다.
맥라렌 720S 등 최신의 맥라렌에서 볼 수 있는 유려하면서도 날카로운, 그리고 섬세한 실루엣 아래 맥라렌 고유의 라이팅 디자인이 더해졌고,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연출하는 바디킷이 화려하게 표현되었다.
기존 720S 대비 프론트 스플리터 및 바디킷을 48mm 확장하여 더욱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곡선으로 유려하게 그려진 루프 라인과 한층 길어진 차체 실루엣은 더욱 안정적이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에서도 9mm가 늘어난 액티브 리어 윙 스포일러를 통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연출할 뿐 아니라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는 쿼드-타입의 머플러 팁을 통해 차량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한다.
드라이빙에 집중한 공간
맥라렌 765LT의 실내 공간은 알칸타라와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최근 맥라렌이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과 디테일, 그리고 연출을 그대로 이어 받고 있다.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가로형 디스플레이패널과 운전석을 향해 기울인 센터페이사는 기능을 보장하지만 물리 버튼을 최소로 줄인 스티어링 휠이나 운전자를 확실히 지지하는 스포츠 버킷 시트는 ‘맥라렌 765LT’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의한다.
롱테일이라고는 하지만 늘어난 전장과 차체 디테일은 온전히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위해 투자된 것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의 여유는 기존과 다름이 없다.
폭발적인 765마력의 심장
맥라렌 765LT는 롱테일의 계보를 잇는 존재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필수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F1 기술을 이식한 765LT 전용의 V8 4.0L 트윈터보 엔진은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등과 같은 첨단의 기술 및 제조 공정을 통해 탄생했다.
이를 통해 맥라렌 765LT는 최고 765마력을 자아낼 뿐 아니라 토크 역시 81.6kg.m에 이른다. 여기에 7단 SSG 변속기를 더해 보다 즉각적이고 기민한 출력을 노면으로 노골적으로 전달하게 됐다.
이러한 요소를 기반으로 맥라렌 765LT는 정지 상태에서 단 2.8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속 200km를 주파하는 데에도 단 7.2초를 소요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맥라렌이 자랑하는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2를 통해 보다 즉각적이고 능동적인 차량의 움직임을 연출해 일반 도로 위는 물론이고 혹독한 주행 환경이 이어지는 테크니컬 서킷에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움직임을 자랑한다.
맥라렌 765LT 글로벌 시장에 단 765대만 한정 생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