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9시 20분쯤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을 받은 김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 바 있다.
검찰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이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는지, 축소 신고를 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이번 주 초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앞서 올해 4월 치러진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것으로 확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 했다.